
이화로지스가 자리 잡고 있는 덕양구에는 예전부터 자리 잡고 있던 유명한 맛집들이 즐비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곧 있을 무더위에 매일매일 생각나는 곳, 일산과도 가까운 고자리 냉면집을 소개합니다.

내가 고자(?)라니 냉면?
고자리라는 상호명은 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고자리'에서 가게명을 따오셨다고 하더라고요.
고자리는 장뇌삼, 가시오가피, 토종꿀, 곤드래나물, 산초가 특산품인 청정 마을입니다!
윗분과는 하등 관계가 없으니 남자분들도 안심(?)하시고 오세요.


원당 고자리 냉면은 개발 전부터 자리 잡고 있던 곳이라 주차장도 넉넉합니다.
하지만 성수기 주말에는 별관까지 꽉꽉 들어차니 미리 예측하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원래 냉면은 겨울에 먹었다고는 하지만, 동절기는 비수기입니다. 그래서 이곳도 칼만두(칼국수 만두)와 만둣국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실제 매장 안에 들어가면 부지런히 만두를 빚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사동에 자리한 개성만두 궁에서도 할머님 생전에는 한편에서 묵묵히 만두는 빚고 계셨는데, 그 모습 하나로도 바이럴마케팅 거리가 될 수 있었죠.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입니다, 나약한(?) 브레이크 타임은 없습니다. 덕분에 조금 늦은 점심을 해결하시기에도 좋습니다. 일요일은 쉽니다!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을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에는 유부 국수가 제공됩니다. 일반적인 날씨에는 뜨끈한 황태 육수만 제공됩니다.

물냉면 하나를 시켰습니다.
냉면 한 그릇에 1.3만 원입니다. 냉면이 비싼 거 아니야?! 할 수 있는 가격입니다.
평양냉면 때문에 냉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느낌입니다.

하지만 양을 보면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특히 오이 양은 한 개는 넉넉히 썰어 넣은 산더미 느낌입니다. 오이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최악. 오이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냉면입니다. 마지막까지 아삭거리는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오이가 비싼 철에는 황송할 뿐입니다!

일단 자리에 앉으면 먼저 나오는 황태 육수로 몸을 따뜻하게 데웁니다. 혀끝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황태향과 따끈한 육수가 입과 식도를 거쳐 위까지 흘러가는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이윽고 전신으로 따뜻한 기운이 퍼져갑니다. 냉면이 차가운 음식이라 걱정하시는 분들이라면, 황태육수와 함께 드시면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 뜨거워!' '아, 차가워!'를 무한으로 반복할 수 있습니다.

깨소금 또한 아낌없이 뿌려져 있습니다.
처음 한입을 베어 물었을 때, 입안과 코 전체에 고소한 깨향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고소함의 극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냉면에 가위를 데면 안된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과감하게 자릅니다. 한 번이라도 덜 씹고 빨리 먹어야 하니까요. :)
오이와 양념, 깨소금이 '잘 섞이도록 잘 섞어 주는' 스킬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한 입 가득 넣고 오물오물 씹어줍니다.
시원하고, 고소하고, 짭짤하고, 매콤하고, 아삭하고, 쫀득합니다.
그야말로 공감각적인 맛입니다. (그게 무슨 맛인데?!)

그거슨 그저 빛!
정신줄을 놓으면 안 됩니다. 끝까지 정신 줄을 부여잡고 먹다 보면 이미 해탈할 지경에 도달합니다.
더 바라는 것도, 더 원하는 것도 없는 상태가 됩니다.
부풀어 오른 것은 배가 아니라, 덕일뿐입니다.
여름철 더위에 지칠 때면, 꼭 찾아오세요.
저녁까지 시원한 느낌이 계속 이어집니다. :)
오이 싫어하시는 분들은 수제 만둣국을 드세요.

성수기에는 고자리 별관도 이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긴 웨이팅 걱정 없이 이용하실 수 있는 외식 공간입니다.

상호 : 원당 고자리 냉면
주소/네비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호국로 915-45 또는 성사동 624-5
주차 : 가능
전화 : 031-969-8250

전국 어디든, 어떤 화물차든
이화 로지스입니다!
031-93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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